영동 반야사
2010.05.21 오후 영동 황간에 자리한 조용하고 아담한 그러나 경치가 빼어난 사찰인 반야사를 찾았다.
오늘이 부처님 오신날이라 사람들이 많다. 지금은 조금 한산하다고 하네요. 점심 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이라서...
6월2일의 지방선거 있는 터라 선거 운동하는 사람이 사찰입구나 사찰로 몰려와 있어 선거 운동 하는 사람을
많이 볼수가 있다. 작년에는 이곳에서 우연히 초교 동기를 만났는데..
하여 전화를 했는데 이번에는 일이 있어서 오지 못했다네요
그래서 이곳까지 왔는데 한번 만나 보고픈 생각에... 그런차에 작년에 이곳에서 만났던 국촌에 사는 점석이가 있었다...
점석이와 이야기를 하다가 부처님께 ....
집사람은 밑에서 쉬라고 하고 혼자 문수전을 갔다왔다. 절앞을 지나서 돌아서 가는 길이 있고 절 우측으로 가는길이 있는데
절 우측편으로 가는길이 가깝고 경사도 완만한 편이고 절 앞을 지나 냇가를 끼고 돌아서 가는 길은 멀기도 하지만 오를길이 무척 경사가
가파르고 돌계단으로 되어 있어 좀 힘이 든다.... 나는 절 우측으로 올라가서 내려올때는 계단길로 내려와 절앞길로 오는 완전 한바퀴를 돌았다.
▼ 지붕위에 호랑이 형상으로 유명한 형상의 사진 입니다. 마치 작은 돌들로 이루어진 곳이 호랑이 형상을 하여
지붕위에 호랑이가 올라온 것 같은 형이다.... 마치 호랑이가 지붕위에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수천년동안 흘러내린 파쇄석이 산 허리에 쌓여 자연스럽게 호랑이 형상을 이루어 그 높이만도 80여 미터요, 길이는 무려 300여 미터나 된다.
▼ 반야사 가는 입구....
▼ 앞에 보이는 백화산... 한번 가보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 산속에 반야사 모습이 살짝 보인다.
▼ 절 입구에서 백화산으로 가는 다리....
▼ 반야사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 반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로서, 충북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 백화산에서 흘러내리는 큰 물줄기가
태극문양으로 산허리를 감아 돌면서 연꽃모양의 지형을 이루는데, 이곳 연꽃중심에 반야사가 위치하고 있다.
신라 성덕왕 19년(720년) 의상의 10대 제자 중 한 사람인 상원(相源) 스님이 창건한 천년고찰답게 보물급
유물 등 다수의 문화재가 있다. 현존하는 유물로는 삼층석탑과 석조부도, 대웅전과 요사채 3동이 있다.
▼ 지붕위에 호랑이 형상....
▼ 문수전에 올라가는 길에 문수전에 갔다가 내려가는 사람들....
▼ 문수전이 보인다.
▼ 문수전에서 바라본 눈앞에 펼쳐지는 절경....
▼ 문수전 내부...
▼ 내려가는 길...
▼ 절 앞을 지나 돌아서 가려면 이 계단길을 올라야 한다.
▼ 문수전 가는 입구에서 본 냇가의 풍경.....
▼ 쉬는 모습이 무척이나 여유롭지요
▼ 밑에서 바로본 문수전.... 줌이 좀더되면 좋을걸,,,, 아쉬움이 남네요
▼ 반야사로 돌아오는 길에 누군가 수많은 돌탑을 쌓아 놓아 장관을 이룬다.
▼ 호랑이 형상 ......
▲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86호로 지정된 성보로서 지대석 윗면의 사우에 합각선과 기단받침을 조출하였다. 기단부는 각연석을 별석으로 묘각하였고,
갑석의 윗면에는 초층탑신 받침을 만들었고, 초층탑신의 동서쪽의 면석은 새로 만들었다.
▲ 반야사 경내에 있는 배롱나무(백일홍나무)는 수령이 약 500년이 되었으며, 높이 7~8m, 나무둘레 1.5m의 보호수이다.
이 배롱나무는 이조건국 당시 무학대사가 주장자를 꽂아 둔 것이 둘로 쪼개져서 쌍배롱나무로 생겨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7~8월이면 대웅전과 극락전의 단청빛과 반야사 3층 석탑이 어울려져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 낸다.
▲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모시는 가람의 중심이 되는 전당으로 큰 힘이 있어 사마를 항복시킨다는 뜻에서 붙여진
부처님의 덕호에서 유래되었다. 좌보처에 문수보살, 우보처에 보현보살을 봉안하고 있다.
▼ 마치 숲속에 정원 같다..
▲ 영동군 향토유적 제25호와 제26호로 지정되었다. 언제 세워졌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 돌아오는 길에 절 입구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