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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편히 사는 법

늘청화 2009. 5. 9. 16:05

마음 편히 사는 법

[국정브리핑 2005-03-03 16:31] 

‘마음 편히 살자’ 고 하면 싫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마음
이 편해지느냐?’고 물으면 답은 천차만별이다.

욕심이 적어야 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아예 욕심 자체를 버려야 한다는 사람도 있
다. 시기심과 질투심을 버려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출가를 해서 속세를 떠나면 된다
는 사람도 있다.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 본성대로 살아야 된다는 사람도 있다.

근심 걱정을 하지 말고 여유를 즐기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여러 가지 설들이 있고 그럴 듯하기도 하지만, 근본은 생각하지 않고 지엽에만 매달려
있다고 하면 너무 큰 소리 치는 것이 아닌가 걱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마음 편히

살자’ 고 하기 전에 마음은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 것인지 논해 보아야 할 것이다.

마음이 무엇이고 어디 있는지 알아야 마음을 편하게 해줄 수 있을 것 아닌가?

서양에서도 마음에 대해 논한 것을 보면 수십이 아니라 수천수만 가지가 될 것이다.

동양에서도 특히 불교를 비롯하여 마음에 대해 논한 책이나 경전을 보면 수없이 많을 것
이다. 이렇게 철학적 신학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쉽게 생각해 보자.

우리는 마음을 표시할 때 어떻게 하는가? 특히 청춘시절 사랑하는 연인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표시할 때는 어떻게 하는가? ‘하트’로 표시하지 않았는가? 동양에서도 임금
에 대한 충성을 표시하거나 자기가 진심임을 강조할 때는 ‘가슴’ 으로 표시했다. 가
슴을 치면서 진심임을 강조하고, ‘심장을 꺼내 바치겠다’ 는 등의 사랑고백을 하기
도 한다.

다시 말해 사람들은 ‘마음은 가슴이고, 마음은 가슴에 있다’ 고 생각하고 생활해 왔
다. 물론 학문적 이론적으로 접근하면 한이 없지만, 쉽게 생활의 차원에서 ‘마음은 가
슴에 있다’ 고 생각하고, 마음을 편히 하기 위해, 가슴을 편하게 해주자.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나고 신경질이 났을 때 또는 고민을 할 때, 근심걱정
을 하고 있을 때는 예외 없이 ‘가슴에 힘’이 들어가 있다.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 가
슴에 손을 대 보면 누구나 다 가슴 부위에 힘이 들어가게 된다.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려고 애쓰지 말고, ‘가슴에 힘을 빼면’ 마음이 편하게 되
는 것이다. 집안일이건 직장 일이건 일이 잘 안 풀리고 고민이 될 때 가슴에 손을 대
보자. 힘이 들어가고 경직돼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슴에 힘을 빼면 마음이 편해진다면, 어떻게 하면 힘을 뺄 수 있는지 생각해 보자.   

첫째 손을 가슴에 댄다. 힘을 빼려고 하기 전에 힘이 들어가 있는지 알아야 한다. 정신
을 집중해서 가슴에 힘이 들어가 있는지 알 수도 있으나, 잘 되지 않는다. 가장 쉽고
빠르게 가슴을 느낄 수 있는 것은 ‘가슴에 손을 대는 것’ 이다.

가슴에 손을 대고 가슴 부위의 뼈나 근육이 긴장되고 힘이 들어가 있는지

느껴 보아야 한다.

둘째 움직여 보자. 가슴에 손을 얹고 가만히 있으면 힘이 들어가 있는지 없는지 잘 느
끼지 못한다. 가슴에 손을 댄 채 천천히 움직이면 가슴에 힘이 들어가 있는지

알 수 있다.

먼저 머리를 앞뒤로 천천히 움직여 보자. 제 자리에서 머리가 뒤로 갈수록 힘이 들어가
고, 제 자리에 올수록 힘이 빠진다. 앞으로 숙이면 다시 힘이 들어가기 시작해서,

다시 제자리로 오면 힘이 빠진다.

다시 말해 가슴에 힘이 안 들어가는 위치가 머리가 있을 정 위치인 것이다. 낮에 생활
할 때  만이 아니라, 저녁에 잘 때도 가슴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머리를 제자리에 놓아
야 한다.

다음으로 어깨를 앞뒤로 움직여 보자. 양 손을 가슴에 대고 어깨를 뒤로 젖히면, 가슴
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슴에 손을 대고 어깨를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면, 가슴에 힘이 들어왔다 빠졌다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뒤로 젖혔다 풀어주고, 앞으로 오므렸다 풀어주다 보면, 가슴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자
리가 있다. 바로 이 곳이 마음을 편히 해주는 가슴의 정 위치이다.

마음을 편안히 하고 살고 싶으면 가슴에 힘을 빼야 한다. 세상 살다 보면 마음이 편한
적 보다는 괴롭고 힘든 때가 많은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편히 하려해도 잘 되
지 않을 때가 있다. 자신도 모르게 가슴에 힘이 들어가고 기혈의 순환도 잘 되지

 않는다.

이럴 때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애쓰지 말고, 몸으로 마음을 다스려 보는 것이다. 가슴
에 손을 대고 머리나 어깨를 움직이며 가슴에 힘을 빼면 답답한 것도 풀리고 마음이 편
해질 것이다.

마음 편히 사는 비법은 가슴에 힘을 빼는 것이다.

국정넷포터 권오상 (http://cafe.daum.net/tonggi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