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7 토요일 13:00
사랑하는 나의 분신 우리 딸이 결혼하다.. 오늘은 아침부터 무척이나 부산하다.
아침 일찍이 사위될 강서방이왔다.. 아침을 먹고... 폐백음식과 한복을 싣고 예식장으로 딸과 함께
출발 했다... 신부 화장을 위해서 10시까지 도착해 달라고 했다고 그러네요
우리는 와이프 단장을 위해 11시에 출발... 지하 미용실로 행차... 예식장을 3층 다이야몬드홀...
11시 40분되니 영동에 있는 동기들이 왔다.. 무척이나 반가웠다..
12:00 정도되니 일찍오는 손님들은 오기 시작 했다...
12:30 정도에는 본격적으로 손님오기 시작하고... 근데 우리집 마나님이 오지 않는다.
하객은 몰려오는데 안주인이 없는 형상이니 마음이 편치가 않았다.. 인사를 할수가 있는 시간은
지금이 아니면 어려울수가 있으니 말이다. 나중에 할수도 있지만 그때는 장담 할수가 없으니...
초교 동기들이 정말이지 많이 와줬다... 영동에서... 그래서 기념으로 사진도 한장 찍고...
하객들이 축하 인사를 받다가 보니 예식시간까지는 아직 제법 많이 남았는데
벌써 식권이 모자랄것 같다고 하네요.. 전번에 회사 동료 딸 예식때 차가 빌려서 늦은 사람이 많았던
일이 알려져서 조금은 다들 빨리 왔다고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아직은 시간이 15분정도 남았는데..
신랑쪽은 버스가 길을 헤메는통에 지금막 도착하여 정신이 없는데 식권 얘기를 할수가 없는 상태..
그래도 얘기하여 20장을 빌려 왔으나 금방 동이 나고... 다시 급한대로 예약실에 가서 아들이 30장을 추가로 받아 왔다... 그것 마저도 동이 나자 할수 없이 다시 신랑측에 또 손을 벌리고... 20장 다시 받고..
또 동은 나고.. 오늘 정말이지 조마조마한 시간의 연속 이였다....
드디어 예식은 시작되고
양가 여 혼주님들의 촞불 점등이 있고...
신부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데 웬지 모르게 무척이나 긴장이 된다.
신랑 입장에 이어 신부 입장... 마음이 무척이나 무겁고 긴장된다...
신랑에게 지혜의 잡은 손을 신랑에게 인계하는 순간 이제 사위의 사람이 되는가 보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마음 무척이나 서운한 생각 드네요...
주례의 성혼선언문 낭독에 이어 신랑신부의 약속의 대답은 듣은후 주례사가 진행되고...
다음은 양가 부모님에게 인사를 하는 시간..
우선은 신부의 부모에게 인사하는 절차에서
배경음악도 그렇고 주례의 맨트도 그렇고 인사를 받는 순간
마음이 울컥하여 눈은 참느라 허공을 바라 보았다.... 이순간이 가장 마음이 그런것 같다...
양가 부모님에게 인사가 끝나고 다음은 축가를 부르는 순서...
사위가 부르기로 했다네요... 잘 부를까 했는데.. 생각보다 잘 불러서 내심 좋았다..
다음 사회자가 분비한 이벤트..
1.양가 어머니를 업고 단상앞에까지 가서 앉았다 일어났다를 3번하고
(할때마다 장모님 사랑 합니다라고 외치며) 자리에까지 업어서 모시기 였는데 ...
우리집 마나님이 좀 무게가 좀 있어 힘이 많이 들어 보여서 조금 안돼
보였어요.. 친가 어머니 쉽게 업던데...
2.다음은 업드려 벋쳐서 팔굽혀 펴기...
3.신부를 안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하면서 신부를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3번 정도 한것 같네요...
4.번째는 신발을 벗고 무엇인가를 하려 했는데...
주례자가 극구 말려서 하지 않았답니다.
근데 하면 큰일 날뻔 했습니다. 구두때문에 키가 조금은 더 커졌거든요...
양가 혼주와 신혼부부의 하객의 대한 감사 인사에 이어 퇴장을 끝으로 식은 끝나고
사진을 찍고 공식 행사는 끝난것 같다...
예식이 끝나니 예식을 도와준 사람들이 식권이 모자라서 다시 추가로 6장을 ....
식권을 추가로는 기존 예약식수에 10%정도만 추가로 준다네요...
물론 돈은 추가 받은 수량만큼 지불하지만... 식사에 문제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 한꺼번에 많이 줄수가 없다고...
그래서 좀 마음이 조마조마 했지요..
지하에 있는 식당에 들러 하객들에게 인사를 할 요량으로 갔는데 친구들 인사하러 갔다가 아들에게 전화와서 호출되어
3층 폐백실로 갔다.. 좀전에 사진기사가 가지 말라고 이야기 하던데 신부측은 통상 폐백은 안하는 걸로 알고 있는 나는
그말을 무시하고 인사할려고 지하 식당으로 간것이다...그런데 요즘은 이런식으로 신부측은 인사를 받고
또한 이자리를 빌어 상견례시에 못본 친지와 인사를 하는 시간으로 활용 한다고 하네요
막 결혼한 신혼부부에게 절을 받고 양가 가족과 상견례를 하니 결혼식 절차는 끝난나 보다.
예식장에서 모든 예약은 필히 서면으로 해야 하면 구두로 안된다고 알게 되었다..나중에는 딴 소리하면 할말 없으니...
식권에 대하여 이런 문제가 발생... 30매는 무료로 추가하여 준다고 알고 있는데 계산은 식권매수로 계산을... 그래서 서면 계약 필요
페백시에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신랑차에 폐백음식이 있어서 전달 잘 안되어 좀 지체... 별도로 사람을 지정하여 전달 필요...
한복도 마찬가지고... 가장 어려운 것은 식수인원 .... 정말 어려웠다... 내가 이런 일은 처음으로 해 보니 가름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모자라 혼줄이 났다...
오늘 결혼식을 치러 보니 남들 하는것을 보니 별것 아니게 보이던데 내가 해 보니 정말 어려웠다....
인륜지 대사가 맞나보다... 인간의 의지에 의해서 할수 있는 가장 큰 일....
집에는 가족과 외가 손님들이 있었다....
양주와 간소하게 준비한 안주에 한잔... 이런저런 이야기에...
손님이 5시반에 떠나니 오늘은 일은 이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