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100 대 명산 이야기

빗속의 환상의 꽃길을 걷는 지리산 종주 _ 2일차

늘청화 2015. 7. 26. 09:52

2015.07.24. 종주 2일차

어제도 비가왔는데 오늘도 비가 오네요

선뜻 대피소를 나서지 못하고 있어요

등산화를 신으니 새로 양발을 신었으나 바로

젖어 들어온다.어제 젖은 등산화 아직 축축하니...

 

벽소령 대피소에서 사진이라도 한장 찍고

싶은데 비가 오니 섭불리 부탁을 못하겠다.

그래서 건물안에서 우의를 입고 셀카로 한장후

장터목 대피소를 향해 출발..

 

일기 안좋아서..

어린애들이나 부부동반의 경우가 여기서 음정으로

내려 가는 사람이 다수 있었다.

 

 

 

▲ 벽소령 대피소를 떠나면서..

셀카로 찍어서 ... 화질..

 

▲벽소령 대피소를 떠나서

 비는 오늘도 계속 내리지만 가야할 목표가 있으니

오늘도 생쥐를 위하여 장터목 대피소를 향해서 출발...

 

 

 

▲지천에 말나리가 피었어요

 

여기도 말나리

▲지리터리풀

 

▲일월비비추

▲노루오줌

 

 

 

 

▲힘든 나를 말나리 꽃이 반겨 줍니다.

▲산꿩의 다리

▲지리산꼬리풀

 

▲산수국

▲개갈퀴

▲선비샘 입니다.

수량은 수량은 많지 않으나 언제 마르지 않는 샘.

옛날에 덕평마을에 마음씨 고운 가난한 화전민이 살았는데

평생에 한번이라도 선비 대접을 받아 보고픈 소망이 있었는데

유언으로 샘터위에 매장해 달라해서 아들은 매장을 했고

매년 지리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물을 마시기 위해서

무릎을 꿇고 절을 하게되어 생전에 소망인 선비 대접을

무덤속에서는 흐믓한 미소를 지었겠지요

우일에 동네 사람들이 이노인을 불우했던 생전을

위로해 주기위해 이 샘을 선비샘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산수국

▲참취

▲흰여로

▲산꿩의다리

▲지리터리풀이 산객을 환영 합니다.

 

 

 

 

▲이런 꽃길을 걸으니 피곤 할리가 없지요

 

 

 

 

 

 

 

 

 

▲꽃길 아름답지요?

 

 

 

▲화원이 따로 없습니다.

여긴 "일월비비추"

 

▲ 연하천 대피소가 비와 안개 속에 흐릿하게 보입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갈 생각 입니다.

요즘은 대피소 이외에서는 취사를 할수가

없어서 식사는대피소에서 해야 합니다.

아니면 조리없이 먹는 것으로 ...

 

▲점심은 세석 대피소에서

비빔밥으로 대신 합니다.

난생 처음으로 먹어 보는데

나름 괜찮습니다.

 

▲우천관계로 등산객이 붐벼야할 탁자가 비를 맞으며

비어 있네요..

▲비가 오는 관계로 배낭을 메고

우의를 입은 나의 모습..

바지는 모두 버리고 속옷도 젖었네요..

등산화는 물이 스며들어 질척질척해서

식사후 양말을 벗어서 물기를 짜서

다시 신는다.  젖으니 착용감이

안좋네요..

 

 

▲자연 관찰로 정말 장관 입니다.

가까운곳에 있으면 같이가서

보여주고 싶지만 산정상에 있으니

그러지도 못하고 아쉬워요

 

▲이날 바람도 많이 불고 안개와 구름이 지나 가느라

금방 보이다가도 사진을 찍으려 하면

다시또 금방 시야가 가려 집니다.

특별한 나무가 보였다.

물감을 칠해 놓은듯 붉게 물이 든 나뭇잎...

 

▲힘들어도 꽃들의 환대에 힘을내서

걸어 봅니다.

▲반달곰과 만나면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데 진짜 만나면

어째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무서워요

 

▲안개와 구름에 마치 동굴 같아요

아름다운 꽃밭이나 흐릿하네요..

 

▲드넓은 화원 입니다.

▲여기오니 새로운 꽃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이름은 모르지만요

 

▲길에는 항상 야생화가 반겨 줍니다.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힘들여지가 없고

오히려 행복 합니다.

 

 

 

 

 

 

 

 

 

 

 

 

 

 

 

 

 

 

 

 

 

 

 

▲이런 꽃길은 계속 됩니다.

 

 

 

 

오늘 일정은 여기종료 합니다.

오늘은 장터목 대피소에서 1박을 하고

내일 새벽에 천왕봉에 일출 보러 가는데

하느님이 보우하사 2일을 비를

내렸는데 내일을 햇님을 보게 해 주세요라고

기원해 봅니다.  여기도착 3시50분..

입실은 4시반 부터 한다고 합니다.

 

종주 3일차는 뒷편에서 계속 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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